동아리장 김은아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를 소개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유튜브에서 영화소개영상으로 처음 접하고 호기심이 생겨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게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재식'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지영'의 전 재산을 먹튀하기 위해 그의 딸이자 시청각장애를 가진 '은혜'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청각장애가 생소할 수 있는데 헬렌켈러를 생각한다면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시청각장애란 시각과 청각에 동시에 장애를 가진 것입니다. 영화에서 '은혜'가 시청각장애로 인한 서비스와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시청각장애가 법으로 정한 장애유형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시각장애나 청각장애 중 하나만 선택해서 서비스나 지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은혜'는 손끝으로 촉각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느낍니다. '재식'과 함께 수박, 물, 흙, 비 등을 배우게 됩니다. 이처럼 시청각장애인들은 촉각으로 소통하기 위해 촉수어, 근접수어, 손바닥 필담을 통해 의사소통하는데, 영화에서 '재식'과 '은혜'는 손바닥 필담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우고 소통합니다. 또, 영화에서는 '재식'이 '은혜'와 함께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 재식은 돈만 손에 들어오면 도망가려고 했지만 시청각장애를 가진 '은혜'가 본인을 아빠로 인식하며 의지하고 촉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은혜'의 세상을 이해하고 그 세상에 들어가게 되면서 '재식'이 책임감을 가지면서 변화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시청각장애인들이 겪는 세상, 우리나라의 현실을 우리에게 알리고 있고 시청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생소할 수 있는 시청각장애를 영화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할 수 있기에 의미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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